1월 21일>
예승이의 찡그림~^^♥
1월 23일>
아들 둘과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금 아버님께서 천호동에서 안양까지
먼 길을 오셔서 식사하고 가셨고요.
마산의 요양원에 계신 아흔 넘은 할머님과
15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 생활 중인 어머님으로
우리 가족의 명절은 흥겹지 않습니다.
그래도 두 아들의 재롱으로 아버님은
잠시 즐겁게 있다 가셨고 왠지 모를 긴장감
(최근까지 어머니에 대한 생각차가 확연함으로..)은
좀 누그러졌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저는 어떤 아빠이어야 할지
늘 신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일생동안 아버지로 인해 고통을 많이 겪었고
그 만큼 연민도 깊어 감에 따라 마음은 늘 무겁고 긴장됩니다.
다행히 아내가 살갑게 잘 대접해 드려
평온히 설날 오전이 지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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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두 아이 맡겨두고 외출하여
조숭희 목사형님이랑 피자 먹고
안양 CGV에 영화 보러 왔다.
<부러진 화살>
관객 엄청 많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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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답답 협심증.
분노
약간의 짜릿함
엔딩의 미소가 전혀 유쾌하지 않음,
그리고 남는 한 마디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어!"
영화 <부러진 화살> 즉석 평,
이 영화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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