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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숙아, 제자들교회 사랑방에서 경호가 올린 소식 듣고 알고 있었어. 지난 2달 동안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니.. 중환자실에서 5주만에 일반병실로 옮겼다면 어머니 상태가 일단 큰 부작용의 위험은 없이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어. 여기서 안정은 혈압, 체온, 산소농도 정도 말할 수 있지. 지금 너무 자주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일단 차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담당주치의선생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대형 병원은 치료효과가 없는 환자를 3개월 이상 입원시키진 않지만, 병원에 큰 문제가 없다면 좀더 지켜 본 후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 그리고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다면 바로 노인전문병원에 가기 보다는 좀더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게 옳을 것 같구나. 지금은 길이 안 보이고 사막과 같은 곳에 나침반 없이 떨어진 것 같지만 우리의 중얼거리는 기도와 탄식을 하나님께서 모두 듣고 계셔. 주님이 상숙이네 가정의 정확한 나침반을 말씀으로 공급해주실 거야. 나도 기도할께. 최선을 다하고 꼭 승리해라. 상숙아.. |
2007/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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