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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으며.. 2001/09/24 
주말 결혼식 후 근처 백화점에서 차를 마셨습니다.
선물세트들이 가지가지 포장되어 명절 준비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죠.
명절이 다가오는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7월에 시집간 동생은 시댁에 가야해서 동생과 떨어져
이번 추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줌마도 안나오시고,
배달해 먹을만한 식당들도 문을 닫고..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앉아서 정다움을 나눌 시간에
겹겹의 난관을 부수며 평일이 올 때까지 싸워야 합니다.
한판 전쟁 치르듯 빵과 라면 등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적적한 마음 잦아들 여유없는 바쁜 시간이지만..
이번 명절도 잘 이겨내며 홀로 간호할 때 지치지 않고
잘 견딜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짐해놓고 기도합니다.
제겐 매번 돌아오는 명절이 참 힘든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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