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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강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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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버지는 취침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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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진님께 책을 선물 받은건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독서리스트에 올려놨던 경제경영책들을 어느 정도 해치우고야 "어머니는 소풍중"을 읽게 되었습니다.
회사 오가면서 읽게 되었는데 진한 감동에 가슴이 뭉클해 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9개월된 아들을 돌봐주시러 와 계신 저희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자식들을 위해 사는 것이 나의 본분이라며 언제나 있으신듯 없으시듯 그 자리를 지켜오셨던 어머니였습니다.
늦게 집에 들어가면, 집안은 언제나 깨끗히 정리되어 있고, 빨래며, 아들 좋아하는 음식이며, 막내 손자의 신앙교육까지 시켜주시지만 정작 어머니께 따뜻한 말 한 마디 잘 건네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어머니께서 해 주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열 자식이 한 부모를 못 모시지만,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감당할 수 있는 거란다"
부모란 정말 그런가 봅니다.
어머니께 교진님의 사연을 얘기해 드렸지요.
"참 복받은 사람이고, 또 복받을 사람이구나!" 라고 고개를 끄덕이시더군요.
엊그제 아버지께서 저희집에 오셨습니다.(아버지는 막내아들 덕(?)에 연세 71되어 어머니를 뺏기고 시골에서 독수공방중이십니다)
낮에 적적하실것 같아, "어머니는 소풍중"을 건네며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렸죠.
읽기 시작하시더니, 감동적이시라며 책을 놓을줄 모르시더군요.
어제밤에 제 공부방에 책들고 들어가시더니, 아침에 일찍 화장실에 가려고 나갔는데 밤새서 책을 다 읽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연세가 70이 넘으신 분이 밤새서 책을 다 읽으신 겁니다.
오후가 되자 아버지는 못 이루신 잠을 주무시러 문 굳게 닫고 "취침중"이셨습니다.
그리곤, 저녁때 저희집에 들른 누나에게 이런 효자가 다 있다며 책 소개를 해주더군요.
책은 누나집에 가있습니다.
교진님!
주신책 가족끼리 돌려보며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그 덕에 내내 가슴을 흐믓하게 해주었습니다.
고맙다는 말 해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긴 소풍을 마치시고 이제는 돌아오시길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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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자식이 한 부모를 못 모시지만,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감당할 수 있는 거란다> 이 말씀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아무리 애써도 어버이의 마음을 다 채울 수 없는 것이 자녀의 한계란 생각이 느껴집니다. 강병식 형제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네요. 매일 회사에서 같은 사무실에서 보면서 이렇게 귀한 말로 힘을 주니, 하나님이 내게 주신 회사란 생각이 더욱 깊이 드네요. 모든 어려운 일들 감사함으로 극복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영승이보다 1~2주 일찍 태어난 지호의 건강과 지혜롭게 자라남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제 책을 좋게 봐주셔서 앞으로 계획하는 또 다른 책에도 소망이 생깁니다. 앗싸.. 하하^^ |
2008/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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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
영승아! 지호야! 인생 뭐 별거 없다!!! 주님주신 은혜가운데서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2008/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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