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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진이의 최근 글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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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진희
Homepage    http://myhome.naver,com/jini317
제 목    좋은 날!
오래간만에 인터넷에 들어오니까 인터넷 속에 있는 많은 것들이 참 감사하게 다가오네요. 동생이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엄마가 마지막 처치로 키보드를 본체와 분리하여 안방에 놔 두셨거든요. 좀 우습죠^^ 그래도 동생은 엄마 안계실 때 몰래 꺼내서 해요. 그래도 이틀인가 그 녀석이 게임을 안 하는 걸 보니까 신기했어요. 어쨌거나 같은 이유로 이틀인지 사흘인지만에 메일확인하고 교진오빠방에도 오고 하니까 참 좋네요. 음- 한시간만 컴퓨터 쓰겠다고 사정(?)해서 공식적으로 얻어낸 한 시간을 잘 사용해야 겠습니다. 흑ㅠㅠ 동생이 얼른 철들어서 이런 사정 안하고도 편하게 컴을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책을 읽는게 재밌어서 이틀에 한권꼴로 읽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당. 어제오늘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예전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맘껏 하는 사람들의 에세이를 읽을 때 마음이 불편했었거든요. 홍정욱氏의 7막7장 같은거요. 제 자신이 아주아주 일중심적, 성취지향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렇게 기질을 다 부려가며 사는 것을 하나님이 별로 기뻐하지 않으실 거란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런데 이 책 읽으면서 가졌던 일말의 신나고 기대되는 마음들을 성령님께서 그다지 싫어하지니는 않는 다는 느낌이어서 , 그래서 이 책이 그렇게 좋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리고 지금도 가끔씩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억지로 포기해야 되는 일이 있어서 싫다고 느끼곤 했는데, 요즘엔 많이 수그러 든 것 같아요. 이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지금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이끌고 계신다는 것, 조금씩 믿어지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2001년 한 해가 제게 가져다 준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아요. 12월 18일날 마지막 시험을 보고 저녁에 캠프모임에 갔는데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맨날 찡찡거리며 보낸 한 해였지만 ... 그래도 감사했어요. 그분의 인도하심안에 올 한해가 있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요.

"좋은"책을 읽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_^ 저도 은희언니처럼 오빠에게 뭔가 따뜻한 말 해 드리고 싶지만 제 앝은 가슴속에서 오빠를 채워드릴만한 그 무언가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이정도에서 말으렵니다. 제 동생 얘기 듣고 한번 웃으셨다면 그걸로 정말 기쁠거예요. 좋은 주말되세요~



  홍정욱씨의 '7막8장'이나 에리카 김의 '나는 언제나 한국인' 등의 미국사회에서 큰 일을 해낸 사람들 책을 보면 정말 성취지향적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게 되는 것을 나도 예전에 느껴보았단다. 그런 책을 읽고 저자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스스로에게 적용하려고 애쓰는 노력들은 사실 어리석은 일이야. 꼭 어떤 피땀 흘리는 과정 가운데 큰 성공을 거둬야만 한다는 사회 강박증이 만들어낸 산물을 모두가 쫓아갈 필요는 없지.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에 충실했을 뿐이고, 나는 나대로 할 수 있는 주어진 일에 노력하고 올바른 것을 찾아 살아가면서 믿음을 바라보는 삶에 기쁨을 잃지 않으면 되는거지. 한때 홍정욱씨와 에리카 김에게 엄청난 도전을 받았지만 지나고 보니 하나님보다 세상에 드러나는 잘난 모습을 더 사모하는 내 속의 외식을 보게 된 계기가 되었을 뿐이지. 오히려 한비야씨의 책이 더 좋은 양식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진희가 좋은 책을 잘 선택해서 더욱 풍성하고 든든한 마음을 얻어나갈 수 있길 바래. 주일 아침에 찬찬히 진희의 글을 읽고 흐뭇한 마음으로 오늘 교회에 간다.. 쉽게 드릴 수 없는 예배라는 걸 오빠의 삶을 통해 말해주고 싶구나. 이따가 교회에서 그리고 내일 영화관에서 보자.^^ 2002/01/13    
  단비엄마 진희에겐 어제 문자로 소식전했지만 드디어 내일 단비가 세상에 나옵니다. 하하하.... 결국 고집을 꺾고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감사해요. 원래대로 수술했으면 1월 2일에서 5일 사이에 했을것인데...조금이라도 더 좋은 집에 있었으니까요...호호...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단비의 새 가정이 단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왜 우리 가정에 이 아가가 온것일까 늘 마음에 두고 사랑해주어야겠지요... 기도해주시길...진희랑 교진오빠랑..영화보면서...ㅋㅋ... 좋겠다. 여름엔 나도 끼워주기로 해놓고는 이렇게 배신하다니.... 조금은 두렵지만 많이는 설레고 떨립니다. 10달을 지켜주신 그분께 감사드리고 새 생명을 맞는 신비하고 귀한 경험을 나중에 도 나눌께요...기대해주세용!!! 2002/01/13 x  
  은희 자매! 부부방에서 어제 소식 들었어요. 우선 득남이라는 소식에 웃음이 픽~ 났습니다. (전 혼자서 웃을 땐 박장대소를 픽~ 으로 합니다.) 그렇게도 딸을 원했었는데 단비애칭이 아들이라.. 태교를 딸에게 하듯 했을텐데, 저처럼 무지하게 여성성이 강한 아들이 되는 거 아닌지^^ 그보다 수술이 잘 되어서 은희자매와 아이의 건강이 궁금했는데 둘 다 건강하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내가 지금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보러 가지 못하지만 은희 자매도 산후조리 잘 하고 아기도 대현이네 처럼 건강하게 몸무게 무겁게 잘 크도록 기도할께요. 축하해요. 20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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