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미국 댈러스에서 우리 가족을 눈여겨보신 Amy 님께서 보내 주신
영승이 생일 축하 선물!
팔을 누르면 유창한 본토 영어 발음의 해피버스데이 노래를 불러 준다.
입을 오물거리며 노래하는 이 곰인형을 만난 영승이,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아, 가족에 대한 글을 쓸 맛과 살맛이 난다!^^*)
어제 영승이 생일 날 제가 준비한 것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것과
작은 초코 케이크 밖에 없었어요.
선물은 이미 도착해 있었기 때문이죠.
영승이 생일 전에 미국에서 선물 박스가 하나 날아왔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가족을 주목해 주신 갈릴리마을 눈팅 가족분이
정성껏 마련해 주신 선물로 영승이 가족은 서프라이즈가 되었어요.
어떻게 11월 1일이 우리 아이 생일인 줄 미리 알고
이렇게 선물을 챙겨주셨는지 왕 감동이었습니다.
아내가 울었습니다!
사진 속 영승이 표정을 보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보이실 거예요.^^
가끔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과 의외로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어색한 공존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 속의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과 무명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
충돌하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의 기쁨만큼은 유명한 분들이 받는 관심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명으로 살고 생명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에서는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단, 예수그리스도께서 나타내 주신 그 사랑의 메시지에 한정하여
그분만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영승이 가족을 사랑해 주신, 댈러스의 Amy 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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