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 몇시간 안 남았네요.
연휴의 시작인데 교진오빠는 잘 지내시는지... 제가 뭘 도와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억하고 할게요. 불성실의 극치를 달리는 김진희는 함부로 기도약속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목사님 표현대로 '목을 맬'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감히 기도하겠다고 이야기해 봅니다.
내일은 주일...
참 마음에 부담이 됩니다. 토요일 오후마다 메일로 오는 유초등부 성경공부 파일을 인쇄하면서 마음한켠의 무거움을 가득 안고 컴퓨터를 종료하곤 해요...제가 어쩌다가 유초등부 교사를 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7개월째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아이들앞에서 힘들고 부끄러워서 주일날 교육관으로 내려가는 길이 참 힘듭니다.
성경공부 본문, 요즘은 창세기 아브라함 이야기인데 ... 제 자신이 먼저 말씀에 강하게 부딪히지 않고선 아이들에게 들고 갈 때 참 비참해지는 것 같아요. 아브라함 이야기...이번 여름캠프때 성경공부로 했던 본문이였어요. 너무나 익숙한 그 적용점들에 눈을 한 번 맞춰주고는 주일날 선생이랍시고 성경책 들고가는 그 모습이 참 가증스럽지요...
어쩌면 좋죠...어쩌면 좋죠...
- 지금까지 실패한 수많은 공과공부에 지쳐버린 진희
난 가증스러움의 정도도 모르고 대학생 때 대학부를 섬겼단다. 착한 진희는 더 많이 성숙하고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소유할거야. 지치더라도 물러서질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