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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수목원에서 바람쐬고 올 때는 참 살맛이 나고 좋았는데 오늘 아침 아줌마의 폭탄선언이 있었어요. 시골에 할머님이 중풍 비슷한 병으로 쓰러지셨다고 어쩌면 우리집에 못 나오실지도 모를 힘든 상황이 다가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을 새로 구해야 하는데 그건 정말 혼자 하는 것 보다 더 긴장되고 불안한 일이거든요. 지금 아주머니가 우리집에서 일해주신지 거의 만3년이 되어 가는데.. 지금은 어머님이 너무 예민하셔서 실습대상으로 삼아 새로운 분을 구해 교육시킬수도 없고.. 아침부터 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합니다. 그러니 더욱 입술이 기도로 움직여지더군요. 우리는 늘 불안할 때 잘 매달리죠. 평안을 구하는 기도를 항상 절실하게 올려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2001/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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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빠 |
교진아.어떻하니.. 함께 기도할께. 우리 희은이도 조금만 환경이 달라져도 금방 알아차리는데 ...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믿는다 |
2001/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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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
큰일이네요... 민감하셔서 아무나 하실수 없는 것이 간호라...함께 기도할께요. 그나마의 쉼이 큰 위안이었던것 같은데...어떡하나...우리 애덜은 오늘 너무 멀쩡한 얼굴로 학교왔답니다. 게다가 거짓말도 하고..그래서 지금 자퇴하던지, 전학가던지..공장 취직시켜줄테니 나가라고 협박중입니다. 반성문 비스름한것 계속 쓰게하면서 생각할 시간들을 주고 있는데 불우한 가정환경,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황들에서 오는 습관들의 문제로 공부도 못하고 지각도 하고 인터넷에도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습관의 문제라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어렵네요...한대도 안 때리고 넘어가도 되나 싶고..암튼 맘이 약해서 선생님 죄송해요 라고 쓴 편지를 읽으니 다시 입가가 헤 벌어지며 다시 귀여운거 있죠...저도 큰일입니다. |
2001/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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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
다시 얼굴 굳히고 가서 또 공갈 협박 해야죠...*^^* 아주머니의 폭탄 선언이 마음을 무겁게 누르네요... 그분의 선하신 인도를 함께 기다리죠...화이팅!!! |
2001/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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