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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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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ultrakyoji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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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1 |
ss20090401144555_21448229.jpg (30.2 KB), Download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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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Photo] 그 어디에도 희망은 분명히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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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는데 영승이가 깨어나 내 품에 폭 들어와 안겼다.
혼자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 영승이는 아빠 손을 잘 안 잡는데
오늘은 내 손을 꼭 잡고 거실과 안방을 오가는 것이다.
아들은 어제 예방접종 후 저녁부터 오른 열이 39도 가까이 되어 얼굴이 불덩이인데도 싱글싱글이다.
새벽까지 원고 교정을 하느라 피곤했던 나는
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열감기가 낫도록 기도한 후 살짝 집을 빠져나오려는데
아빠가 자신을 두고 혼자 나갔다고 대성통곡을 한다.
아내는 내가 출근하는 동안 30분 이상을 우는 아들을 달래느라 힘들었다고..
어제 밤에 아내와 자정 넘어까지 우리 가정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년 2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집 문제부터
하나님이 어머니를 부르신 후의 계획,
그리고 영승이 교육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대화를 나눈 것 같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어제 퇴근 후 병원에 달려가 어머니 간호하는 시간 내내
황무지 같은 막막함 속에 홀로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지만,
아내와 함께 투명한 대화를 나누고 나니, 많은 길이 보였다.
특히, 하나님께서 내게 작가로서의 재능을 주신 것이 감사했다.
현재와 같은 직장이 거두어지더라도 글은 어디에서나 쓸 수 있고,
시간이 허락되면 에세이 외에도 소설 같은 다양한 글을 쓰고 싶은 욕구와
소재의 무한성이 내 속에 꿈틀대고 있다.
언젠가 나는 예수원이나 갈릴리마을처럼 전원 속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한동안 묵상과 기도로 정리한 글을 쓰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어제 아내와 대화하며 그런 꿈을 이루는 것이 허무맹랑하거나 어렵지 않음을 발견했다.
내 영혼은 쉴 곳을 찾아 끊임없이 갈급해하며
현실의 과중한 스트레스들을 겨우 견디며 버티고 있지만,
하나님은 늘 가까운 곳에서 결단을 요구하신다.
먼저 영적인 교제의 회복을 이루라고...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하자.
그리고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일들이 생겨도
내겐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고, 능력이 있음을 잊지 말자.
그건 안정적이고 배부른 통장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어제 내가 가장 기뻤던 것은 아내의 말 한마디였다
"여보, 당신이 요즘 얼마나 힘든지,
내가 당신이라면 얼마나 괴로운지 당신의 글을 통해 보았어요."
내 고통을 따뜻한 말로 이해해주는 아내가 있어서 큰 힘이 된다.
천군만마는 남편을 이해해주는 아내의 한 마디 말이란 것을,
그리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려는 가난한 마음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란 것을 다시금 느낀다.
영승이는 방금 소아과에서 이제 열감기의 시작단계이고 심하진 않을 거란 진단을 받았단다.
감사하다. 울트라 베이비~!!
아파트 앞에서 자전거 타며 노는 핸드폰 사진을 영승맘이 보내주었다. 크큭^^
자, 오늘도 화이팅이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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