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Total : 1125, 10 / 57 pages
|
|
 |
 |
 |
|
| 이 름 |
  |
 |
| Homepage |
http://ultrakyojin.net |
|
| 다운로드 #1 |
P1010005.JPG (192.1 KB), Download : 2 |
|
| 제 목 |
[Photo] 사람은 다 살게 되어있다! (& Link '카네이션 기행') |
|
.
.
지난여름 제자들 교회 바울수련회 때 목사님과 같은 또래 형제들이 모여 찍은 사진입니다.
바울반 동생인 김유리 자매가 찍어서 액자에 넣어 선물해준 사진을 제 디카로 다시 찍은 것이어서
사진의 질이 떨어지지만, 몇 달 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어서 올려봅니다.
이때가 위내시경 검사 받기 전이어서 속쓰림 때문에 많은 고통이 있던 시기였지만,
미래에 대한 꿈과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담대한 믿음으로 기쁨이 충만한 때였지요.
직찍이 아닌 사진이어서 그렇겠지만, 얼굴에서 성령충만한 광채가 나서 아주 활기차 보이네요.^^*
어렸을 때 어머님이 종종 해주시던 말씀 중에 "사람은 다 살게 되어있다!" 라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 자신이 헤쳐 나가야 했던 수많은 고통스런 일들 속에서 스스로에게 힘을 주며
저에게 하고 싶은 일을 잘 찾아서 해나가라는 격려가 섞인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일들 속에서 해답이 보이지 않아 살기 힘든 괴로운 환경에 둘러싸여 있을 때
어머니는 "사람은 다 살게 되어있다!" 라며 작은 희망의 불빛을 찾곤 하셨습니다.
그 말 속에는 엄마의 믿음과 긍정적인 의지가 들어있고, 무너지지 않으려는 인내와 용기로 견뎌온
당신의 삶의 의지가 서려있었음을 돌아봅니다.
그런 어머니의 영향일까요?
저는 꼭 살수 있다란 확신이 강하게 필요한 위기의 때마다 어머님이 하신 말,
"사람은 다 살게 되어있다!" 가 마음 속 턴테이블에서 레코드판이 돌아가듯 울려 퍼집니다.
서른다섯 살에서 서른여섯 살로 향해가는 나이가 걸리고 곧 마흔이 되어도,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에 고독한 생활을 견디고 있을 자신에 대한 상상으로
불안한 조급증과 두려움에 떨려 와도, '다 살게 되어있다'는 기억 속 어머니 얘기를 디딤판으로
살아가도록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 앞으로 무릎 꿇는 마음의 시간이 단축됩니다.
기억 속에 강한 인상을 남긴 어머니의 그 한마디가 다시금 진가를 발휘해 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외국어 실력, 컴퓨터 능력, 사회 조직 경험이 없는 서른 중반의 나이에
누군가와 편안히 교제 나눌 시간도 없이 계속 어머니 간호에만 많은 신경을 쓰며
울트라 홈페이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정서적인 갈망과 사귐의 욕구를 해소해 온 제가
기업체의 웹미디어팀 사원으로 곧 취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셔서 위로부터 불러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기적 같은 일입니다.
어떻게 이 어려운 실업난의 시대에 나이 많고 출퇴근 시간이 불안정한 능력 없는 사람을
배려해주며 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CEO의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길을 하나님께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지난번 프리젠테이션 후, 제가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의논하며
기독교신앙상담포탈 사이트가 제작되면 중요한 역할을 맡길 수 있고,
회장님 CEO 웹사이트 컨텐츠도 인터넷에 올리는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용어들을 다듬는 일 등도 생각하여 조만간에 정식으로 통보해 줄 것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신학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아주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된 것과
어머니 요양병원 이용료와 저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감당할 만한 마음과 능력을 갖추도록 준비해가면서 기도로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참 어려운 시기를 헤쳐 왔고 지금도 헤쳐 나가고 있지만, 제가 홈페이지에 글을 쓰며
여러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만나고 때론 상처도 받고 기쁨도 많이 누린 시간들이
이렇게 기적적인 열매로 다가온 것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위로를 주시는 그분의 실재하심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즐겁게 관리해 온 제 홈페이지와의 경험이 책으로 출간되고 기업체에 입사하는 사건으로
8년째 백수인 제가 작가와 회사원이 되는 부드러운 전환의 수확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궁극적으로 달려갈 비전인 전문 사역자로 온전하게 다듬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
두려운 일은 안심하고, 답답한 일은 여유를 가지며 넉넉하게 이겨나가야겠지요!
주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랜 세월 묻혀 지내왔지만 상하고 꺾인 갈대가 아님을
계속 입증해 주실 뿐만 아니라 어머니 덕분에 취직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울트라 교진은 항상 어머니께 고마워하며 곁에서 편안하게 해드릴 계획을 세우며 꿈꾸고 있습니다.
모자가 함께 축하하며 손잡고 나가서 옷도 사고 외식도 하며 같이 웃을 수는 없지만,
어제 어머니께 이 얘길 해드렸더니, 집에서는 자주 웃으셨지만 요양병원에서는 웃는 얼굴을 한번도
못 뵈었는데, 살짝 미소를 지어주시는 거예요! 얼마나 마음이 울컥 했는지 모릅니다.
"저 잘 해낼 거예요..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죠?" 목이 메는 것을 참으며 얘길 해드렸습니다.
곧 새로 시작하게 될 바쁜 생활에 대한 준비로 조금은 긴장되고 조금은 편안한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호스피스 목회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시키시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더욱 맑고 성실한 영혼의 사람이 되기 위해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말 것을 다짐합니다.
정장 위에 입을 겨울 코트도 마련하고, 회사에서 요양병원으로 바로 달려갈 때
의료기구들 넣기에 적절한 가방도 알아봐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잘 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실 거죠?
"너는 내 아들이라!" 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과
"사람은 다 살게 되어있다!" 라고 들려주신 어머니의 강한 의지를 기억하며,
숨 막히고 불안한 현실을 믿음 안에서 계속 강하게 견뎌갈 것입니다.
ps.
http://asx.kbs.co.kr/asx.php?url=1tv/carnation$041219.asf
12월 19일 주일 아침 7시에 방송 된, KBS 1TV '카네이션 기행'의 링크입니다.
이른 시간의 방송이어서 TV로 직접 보신 분이 드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찍었는데 황금 시간대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편집을 아주 잘 해주셨네요.
다만 어머니 뵈러 일주일에 두 번 간다고 내레이션이 나왔는데, 네 번 이상 가고 있구요.
(매일 밤낮으로 떨어지지 않고 간호해 드려온 어머니께 두 번만 가면 제가 못 견딥니다.)
때로 감기 걸리시거나 상태가 안 좋으시면 매일 달려가기도 하지요.
저만 나오지 않고, 교회 친구 윤선정 원장의 병원 풍경과
어머니 건강하셨던 96년 여름부터 7년 동안 간호해 드리며 살아온 (이사할 예정인..) 지금 사는 집의 모습,
그리고 가장 최근의 어머니 모습까지 잘 담겨있네요.
마지막에 화곡동 은성교회에서 기도하는 장면과 <어머니는 소풍중>의 에필로그가 들어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견뎌온 크리스천인 것이 잘 드러나서 기뻤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촬영해주시고 편집해주신 방송 관계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
|
|
| |
|
대성그룹 웹미디어팀의 대리님으로부터 2004년 12월 23일 목요일 오후 3시, 대성닷컴 회의시간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제 생애 첫 출근 날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어머님께 고통스런 상태가 발생하지 않고 간호하며 일 하는 시간을 잘 병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2004/12/23 |
|
|
|
| |
Aquila |
네 홈에 안 들어와서 미안하다..^^
엄밀히 얘기해서 조직생활의 시작이구나.
일 자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조직생활이 힘든거지 사실은...
잘 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호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 되어 있으니 참 잘됐네...
회사에 충성해서 회사에 돈 많이 벌어다 줘라.. 히히
황교진 화이팅!!! 이제 취직도 했으니 내년엔 좋은 짝 만날 거 같은 필(휠?)이 쫙~ 오네... 히히 |
2004/12/23 |
|
|
|
| |
|
그 쫙 밀려오는 필이 불발로 그치지 않도록 애써라. 시은이처럼 예쁜 딸 낳아줄 수 있는 사람 보면 꼭 총각 황교진을 떠올리거라. 결혼할 때 선물로 준 운동화 장식품으로만 두지 말고 자주 신고 운동하여서 튀어나온 배 좀 관리하도록.. 배 나와서 뭐에 쓰려고?? 스모 할 거 아니면, 나처럼 샤프한 몸매로 다듬어라. 히히^^ |
2004/12/27 |
|
|
|
| |
한소정 |
드뎌 방송 봤어요.. 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우리 복지관 동료랑 보는데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정말 말 잘한다..' 그랬어요.. ^^ 12월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 하루도 기쁘고 행복하시길.. ^^ |
2004/12/30 |
|
|
|
| |
|
'저렇게 살면서 말도 잘 한다' 로군..^^ 2004년이 작년이 된 것이 묘하다. 워낙 많은 일이 있었던 강렬한 기억의 한 해여서 2005년이 된 것이 실감이 안나는구나.. 더군다나 내일 월요일 시무식과 더불어 출근을 한다는 것이.. 소정이도 기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래. 주님과 함께 늘 승리하자. |
2005/01/02 |
|
|
|
| |
박혜경 |
아~ 호스피스 목회자! 저에게도 그것이 필요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아프게 하셨을까요? 저두 신학교를 나왔는데 졸업은 못했지요. 병두 약 15년동안 앓았고...이젠 휠체어까지 타게 됐고....
왜 내게 이런 시간을 겪게 하실까 했는데...호스피스 목회자라는건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새로운 도전이 되는걸요^^* 한번 그걸 놓고 기도해봐야겠어요^^ |
2005/02/11 |
x |
|
|
| |
|
(EMBED name="VBN_n_Video" autostart=true width=305 height=270 src="http://asx.kbs.co.kr/asx.php?url=1tv/carnation$041219.asf" ShowStatusBar=1)(/EMBED) |
2005/11/18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