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 5일에 1박 2일간, 어머니를 8년째 집에서 간호하던 시절엔 경험할 수 없었던
바울청년회 임원, 조장 MT를 다녀왔습니다.
낮에 요양원에 들려 어머니를 뵙고 안전하고 편안하신 상태로 간호해드린 후,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MT가 기다리고 있는 교회로 달려가
마석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 휴양림으로 떠났습니다.
신학생 수련회, 바울반 전체 MT 이후 세 번째로 떠나보는 작은 여행이었는데,
아직도 제겐 밤에 어딘가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어색하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만큼 즐겁기도 했구요.
제 홈페이지에 즐겨 올리지 않는 신나고 경쾌한 팝음악과 함께
사진 위주로 MT의 모습들을 올리겠습니다.
제자들 교회 바울청년 조장 MT 가는 중, 8년 만에 거의 처음 밤차를 타봄^^*
낯설고 신선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마석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원남희 목사님과 여러 조장들, 운영 임원들, 자원봉사자 두 지체와 함께 1박 2일로
찬양과 말씀 그리고 맛있는 아침 식사와 토론과 나눔을 행했던 즐겁고 아름다운 곳..
맨 위층이 우리가 사용했던 공간이다.
아침햇살을 맞으며 찍은 마이 독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큰 걸 하나 건졌다! 주인장의 얼굴이 착해보이게 나왔다는 자기 해석~^^*
어설픈 쇼생크 탈출 모드로 해방감을 표현한(?) 팔 벌려 찍기와
70, 80년대 복고풍 버전의 포즈로, 재킷을 어깨에 걸친 예스런 티 팍팍 풍기는..
(우리 아버지 젊은 시절 사진들을 보면 꼭 저러고 계신다.^^*)
냇물이 흐르고 새싹이 돋아난 도로가에 앉아서..
오른쪽 뺨에 닫는 아침 햇살의 부드러움이란~^^*
축령산 휴양림의 아름다운 시냇물과 물소리 그리고 맑은 공기..
세원이와 함께 다리 위에서.. (투트모세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던 모세지만,
원수지간이더라도 사이좋게~^^)
평소에 나와 자주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동생 세원이와 많이 찍었다.
어머니 병간호하느라 힘든 와중에 MT에 참석하여 밝은 분위기를 이끈 광근이와 함께..
청소와 짐정리 마치고 나와서 한 컷~!
요즘 즐겨 쓰는 N.Y 모자와 선글라스.. 이날 내 선글라스는 형제들에게 불티나게 팔려갔다.^^*
승차하기 전에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들~^^*
(다리 길어 보이라고 아래에서 찍었는데 얼굴만 더 시커멓게 나왔다.)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긴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함께 떠난 임원, 조장 MT는 말씀과 교제가 잘 배합된 맛있고 풍성한 코스요리 같은
환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고생 중에 가는 짧은 휴식이어서 귀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장소에서의 기쁜 교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Always On My Mind - Pet Shop Boys
MINI
첫번째 사진은 정말 오빠 말대로 착하게 나왔다. 않그래도, 5월 4,5일에 조장 임원 MT 갔겠구나.... 했는데, 좋은 시간이었던 걸로 보이네요.
보고 싶은 얼굴들 볼 수 있어서 감사해요.
오빠 살도 많이 빠진 것 같아요. 몸 건강하게 잘 지키구요. 평강!
호호 오빠 사진 찍을 줄 아시네요.. 다양한 포즈가 아주 압권입니다.ㅋㅋ 이번주는 정말 레포트에 치여서 넘 괴로왔어요 ㅋㅋ 이제야 숨 좀 돌리네요..^^ 전 수요일은 다 되고요(수업이 없거든요^^) 목요일 저녁도 좋아요..참고로 담주는 화요일, 금요일 빼고 모두 수업이 없답니다. 담주는 개교기념축제가 있거덩요.. 언제든지 전화 주심 제가 밥사죠^^ 오빠가 비싼 커피 사세요 ㅋㅋ글구 세째주는 졸업여행인데 아마 전 안갈듯 싶어요..그래서 세째주도 화욜 빼고 시간이 다 될 듯 해요..꼭 전화주세요^^
엄마 간호하랴, 공동체 섬기랴 두 일을 하면서도 분주함보다 넉넉히 누리고 있는 좋은 모습 참 감사하네요, 오빠 뱃살 가리느라 점퍼를 배위에 얹어 놓은 것은 아닌가? 염려했다가 아래 사진들 확인하면서 피식 웃고 갑니다... 운동 여전하시죠? 좀 말랐네요^^ 건강 유의하시구요... 영주 2시간 30분이면 왔다 가시니까 애인(성혁오라버니)^^ 와 함께 함 다녀가셔요~~~
숙소를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이 정말 멋져요^^
오늘 조모임은 잘 했나요? 물론 제가 집에 내려온건 아시겠죠~~
비가 와서 아웃팅이 또 취소됐다고들었어요..디게 맥빠졌겠어요.
이제 그만 놀아야하는건가봐요^^ 그럼 오라버니의 즐거운일상을 기원하며...이만 물러갑니다.참!효숙이 왔나요?!
1등으로 답글 단 경민 감사~! 영국에서 돌아오면 같이 이런 MT 갈수 있으려나? 둘다 결혼하지 않고 바울반에 소속되어 섬기고 있으면 가능하겠지? 그래도 부부반에서 소풍가는 쪽으로 변화되길 바래~^^* / 진아님도 잘 지내시죠? 많은 분들이 살 빠진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 살 안 빠졌어요. 검은색 티를 입어서 사진이 그렇게 보이는 거죠. 지금 제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체력관리인데요. 식사를 저녁 위주로 해서 그렇지 몸은 울트라맨 그대로랍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신영이 숙제하고 시험 치느라 많이 힘들었구나. 오빠가 화요일 강의 끝나면 수요일 아침에 연락하고 갈께. 비싸고 영양 많은 커피를 생각해둬야겠군!^^* 시간대 알려줘서 고마워.. / 지숙이 요즘 집들이하고 심방 준비하느라 바빴지? 물론 자상한 영섭이가 많이 도와줬을 줄 믿는다. 집들이하면 아내만 죽어나는 다른 가정들과는 달리, 분명히 영섭이가 많이 도와줬을 거야.^^* 가까운데 살면 어찌 해놓고 사나 꼭 가고 싶은데, 영주까지 시간 날지 모르겠네.. 우리 조의 영주 꼬셔서 같이 갈까나?^^ 차도 있으니까 말야. 지숙이가 사진을 자세히 안 본 것 같은데 점퍼는 있지도 않은 뱃살 가리느라 배 위에 얹어 놓은 것이 아니라 골반 위에 아무 생각 없이 얹어놓은 거야. 뱃살이라니~! 오빠 배에 王자가 무엄하다고 고함치는 소리 안 들리남?^^ 사실 요즘 새 애인들이랑 저녁에 자주 삼겹살 먹었더니 王자가 사라지고 二자로 변해가고 있어서 긴장하고 운동 더 열심히 하고 있단다. 그리고 내 애인은 성혁군이 아니라네.. 세월 바뀌는 것 모르고 예전 생각만 하지 마셔. 성혁군 버리고 다른 애인 찾아 즐거운 성도간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네..^^* / 경아, 어제 문자 잘 받았어. 그 많은 사진들 중에 숙소사진이 짱이었나보지?^^ 주일 날 비가 와서 못 한 아웃팅은 비공식적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고야 만다. 이제 몇 주 안 남았잖아? 바울반에서의 귀한 나의 첫 조와의 시간들! 효숙이는 어제 안 왔어. 생일잔치 때만 오고 말야^^. 꼭 마지막 모임 전에 오라고 그래. 윤희 결혼선물은 새로 지정 받기로 했단다. 믹서는 다른 친구에게 받기로 되어서.. 조만간 집들이나 아웃팅으로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하자구~.
